예사롭지 않은 흥행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혈의 누’가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문근영의 연기가 돋보이는 ‘댄서의 순정’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킹덤 오브 헤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새로 개봉한 ‘코치 카터’는 3위에 올랐다.
‘혈의 누’는 지난 주말 서울에서만 13만6,785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동원해 전국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외딴 섬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과 이를 해결하는 수사관의 밀도 높은 이야기가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태. 송강호 유지태가 주연하고 80억원의 제작비를 쏟아 부은 한국형 블록버스터 ‘남극일기’에 맞서 ‘혈의 누’가 이번 주말에도 흥행 돌풍을 계속 이어갈 지 관심을 쏠리고 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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