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빈발하고 있는 중국 어선의 불법 꽃게잡이에 대한 남북한 공동단 속이 추진된다.
최장현 해양수산부 차관부는 19일 브리핑을 통해 “남북한은 현재 제3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한 정보만 교환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남북한이 공동 단속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보는 또 “NLL 수역에서 제3국 어선의 조업을 배제하기 위해 ‘평화수역’을 설정하고 ‘바다목장’을 조성하는 등 남북 협력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양부는 NLL 인근에서 빈발하고 있는 중국 어선의 불법 꽃게잡이에 대응하기 위해 해경 경비정을 전진 배치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다음달 개최되는 한중 수산 고위급 회담과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측의 실효성 있는 조치를 촉구할 방침이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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