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가 19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개막됐다.
일본은 대회 첫날 미야자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조 예선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투타 완벽한 조화를 뽐내며 7-0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일본팀의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필리핀 마운드를 두들기며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야수히코 수기모토 일본팀 감독은 경기 뒤 “첫 출발이 좋은 만큼 대회 결과도 좋으리라 믿는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날 경기가 없던 한국팀의 이종도 감독은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대만 전력이 예상외로 좋아 조 1위도 장담할 수 없다”며 “21일 대만전을 위해 총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만 태국과 B조에 속한 한국은 20일 오전 11시 미야자키 종합운동장에서 태국과 첫 경기를 벌인다.
한편 이날 대만은 태국에서 14-0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미야자키=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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