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FIBA여자농구월드리그 예선 풀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변연하(23점, 3점슛 7개), 김경희(19점, 3점포 5개) 김영옥(10점, 3점슛 2개)의 짜릿한 3점포에 힘입어 러시아를 87-72로 제압했다. 한국이 이날 넣은 3점포는 모두 15개로 2개에 그친 러시아를 압도했다.
2승을 챙긴 한국은 예전리그 1위를 향해 한걸음 바짝 다가섰고 2게임 모두 진 러시아는 4개 팀중 2개 팀만 올라가는 본선에 진출하기 힘들어졌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압 수비로 나섰으나 러시아의 높이에 눌리면서 전반을 36-39로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에만 11-18로 7개나 리바운드를 뒤진 한국이 경기를 뒤집은 비결은 회심의 3점포.
한국은 3쿼터 들어 김경희의 3점포로 44-43으로 역전한 뒤 김영옥의 연속 3점포 2방으로 52-48로 앞서 나갔다. 이어 변연하와 김경희가 또다시 롱슛을 쏘아올리며 63-56으로 달아났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강압수비로 상대 실책을 연발시킨 한국은 김영옥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종료 3분58초를 남긴 상황에서 정선민이 연속 미들슛을 터뜨리며 77-64로 리드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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