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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민주당 대표/ "韓·中과의 관계개선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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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민주당 대표/ "韓·中과의 관계개선 적극 나설 것"

입력
200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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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1 야당인 민주당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ㆍ사진) 대표는 18일 일본의 외교ㆍ안전보장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오카다 대표는 이날 발표한 제언집 ‘열린 국익을 지향하며’에서 동아시아공동체 구상 등 아시아 중시 의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표명했다.

오카다 대표는 또 자위대의 해외파견은 “기본적으로 유엔의 틀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못박았으며, 미국의 단독 군사행동에 대해서는 자제를 요구했다. 제언집은 민주당이 2007년 총선에서 승리해 집권하는 것을 상정해 만든 것으로, 향후 선거에서 당의 공약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18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오카다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가 될 준비를 계속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카다 대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외교에 대해 “즉흥적”“미국 일변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스캔들로 중도 하차한 간 나오토(管直人) 전 대표의 뒤를 이어 1년전 민주당 대표에 취임한 오카다씨는 그동안 절차를 중시하는 성실한 정치가로 평가받으며 선전해왔다. 그러나 최근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참패하는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은 정치가이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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