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설거지를 하고있는데 느닷없이 아빠의 비명 소리가 들리길래 방으로 들어가 봤더니 첫 애랑 아빠가 이런 자세로 잠을 자고있더군요.
누가 부녀 사이 아니랄까봐 잠 자는 자세도 비슷한데 아빠 얼굴에 척 하니 발을 올려 놓고도 꿈나라 여행에 한창인 딸이 어찌나 대범해 보이던지. 혼자서 다짐했습니다. 내 이사진을 고이 간직했다가, 딸 아이 결혼식 때 사윗감 손에 꼭 들려 주리라.
‘우리, 이런 봉변을 당하면서도 딸을 고이 키웠다네. 자네도 각오는 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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