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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첼시"… 친선戰 양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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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첼시"… 친선戰 양보는 없다

입력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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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인 첼시가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첼시는 2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삼성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첼시의 호세 무리뉴 감독은 이날 입국 직후 공항에서 가진 약식 인터뷰에서 “수원은 강하고 빠른 팀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쉬운 경기는 아닐 것 같다.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한국)팬들에게 질이 높은 경기를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첼시는 세계 최고의 부자구단으로 꼽힌다. 1905년 창단한 첼시는 1955년 한차례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에 오르기는 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 다른 구단에 상대적으로 밀렸었다. 하지만 2003년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인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브라모비치는 6억8,340만 파운드(약 1조4,000억원)를 투입, 포르투갈 출신의 명장 호세 무리뉴 감독을 연봉 100억원에 영입하는 등 최고의 코치진과 값비싼 선수들을 끌어 모아 첼시를 단숨에 최강팀으로 만들었다. 결국 첼시는 2004~05시즌 반세기만에 다시 우승컵을 안았다.

첼시의 방한은 수원 삼성의 모기업인 삼성전자 초청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5년간 5,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에 첼시와 공식 후원계약을 맺었고, 첼시는 수원과의 친선경기로 이에 보답하기로 했다.

방한 선수단은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데미안 더프, 페트르 체흐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데미안 더프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아일랜드 대표팀으로 출전, 스페인과의 16강전을 위해 수원을 찾아 낯이 익다. 왼쪽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조 콜은 날카로운 패스,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돋보이는 선수다. 그러나 미드필더 프랑크 람파드와 골게터 마테야 케즈만 등은 방한 명단에서 빠졌다.

한편 첼시는 19일 오전 10시 신라 호텔에서 무리뉴 감독과 수원의 차범근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에는 비공개 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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