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생방송 토론프로그램 ‘100분토론’(진행 손석희ㆍ목 밤 11시5분)이 19일 기획사 스마일매니아와 소속 개그맨들 사이에 벌어진 이른바 ‘노예계약’ 파문을 다룬다.
그러나 이 주제는 ‘100분토론’이 다뤄온 사회적 이슈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데다, 파문 당사자들이 출연하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다는 점 때문에 ‘경쟁사의 문제를 이용한다”는 곱지않은 시선도 받고 있다.
소속 개그맨들로부터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비인간적으로 대우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박승대 스마일매니아 대표는 출연 섭외에 응했다가 17일 이를 번복했다.
박 대표측은 “개그맨들이 나오지 않기로 한데다 언론을 통한 공방보다는 대화로 풀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해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택 김형인 등 개그맨들은 처음부터 출연을 거부했다.
이날 토론 패널로는 김형곤 곤이랑아트홀 대표, 나현규 스타밸리 대표, 이동연 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장, 개그맨 김구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현주 CP는 “개그계는 물론, 연예계 전반에서 ‘노예계약’ 파문이 자꾸 불거지는 근본 원인과 개선책에 대해 폭 넓게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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