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들이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지난달부터 도내 재래시장을 찾아다니며 공연하는 ‘사랑의 장터 살리기 문화운동’을 펼쳐 상인과 손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5일 첫 공연이 열린 용인 5일장에서는 300여명이 관람했고, 이어 광주민속장에는 500여명, 9일 성남 모란장 공연(사진) 때는 1,500여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관객에 다가가는 연극 공연을 위해 1억원을 들여 무대로 쓸 5톤 트럭을 특별 제작했다”면서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배우들도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의전당은 6월부터는 대상을 전국 재래시장으로 확대, 10월까지 공연을 계속할 계획이다.
장터 공연을 희망하는 재래시장은 악극 ‘사랑장터’, 도립오케스트라의 ‘리듬 앙상블’, 페루의 전통음악 ‘위냐이’중 한가지 레퍼토리를 골라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230-3246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