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과 교회, 사찰 등 이색 부동산이 잇따라 법원 경매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와 법원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모 납골당이 최근 경매에 넘어와 낙찰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 납골당(감정가 16억9,000만원)은 대지 1,200여평, 연건평 390여평 규모로 의정부 지법에서 경매 날짜가 잡혔다.
교회와 사찰도 나란히 경매에 나왔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한 교회(감정가 7억1,300만원)는 예배실과 강당 등 건물 490평이 서울북부지법에서 경매 처분된다. 경기도 안산의 한 사찰(감정가 42억5,000만원)은 대지 890평, 연건평 1,240평 규모로 1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첫 경매가 열렸지만 유찰됐다.
갤러리와 사격장도 있다. 경기 고양시의 한 갤러리는 대지 538평과 건물 225평이 감정가 14억1,000여만원에 나왔다가 유찰됐다. 포천에 있는 임야 3만평, 연건평 2,000평(사격장, 탄약고, 방갈로, 찜질방 등) 규모의 대형 사격장(감정가 102억원)도 18일 의정부 지법에서 경매된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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