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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채산성 갈수록 악화/ 환율하락탓…1분기 작년同期보다 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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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채산성 갈수록 악화/ 환율하락탓…1분기 작년同期보다 8.6%P↓

입력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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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얻는 이익이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악화했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생산비는 상승했으나 환율하락으로 원화표시 수출단가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15일 지난해 4·4분기 기업들의 수출채산성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2.1% 포인트, 올 1·4분기에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8.6% 포인트 악화했다고 밝혔다.

환율이 비교적 안정됐던 지난해 4·4분기에는 수출단가는 상승했으나 생산비가 그보다 큰 폭으로 올라 수출채산성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올 1·4분기 수출채산성 악화는 생산비의 상승률은 완만했으나 환율하락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원화표시 수출단가는 2003년 3·4분기에 -0.6%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1·4분기에 -4.3%를 기록해 6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달러표시 수출단가는 2002년 3·4분기 이후 줄곧 상승세이며 올 1·4분기에도 8.1% 상승했다.

고주희기자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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