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에 발맞추어 국회도 교토(京都)의정서 발효 이후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실천하기 위해 여름 노타이 간편복 등원 도입을 추진한다. 가와사키 지로(川崎二郞) 일본 중의원 운영위원장은 13일 열린 자민당 연락회의에서 "현재 25~26도인 의사당의 하기 실내 온도를 6월부터 28도로 높이겠다"며 "이에 맞춘 복장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결정한 각료와 중앙부처 공무원의 노타이 간편복 근무를 국회에도 도입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의원 운영위는 이달 내에 결론을 낼 예정이다.
의원들의 간편복 등원 및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간편복 근무에는 다수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반드시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본회의장에서는 정장 상의를 입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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