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년만에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빅4’가 미국 프로골프협회(PGA)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에서 고개를 떨궜다. 반면 23살의 루키 숀 오헤어(미국)는 12언더파 198타로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토드 해밀턴(미국ㆍ11언더파 199타)를 1타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ㆍ7,0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141타를 기록해 1타차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로써 우즈는 경기를 중도 포기했던 98년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이후 7년 동안 이어온 142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마감했다. 우즈는 이날 파세이브만 해도 탈락을 면할 수 있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3온 한 뒤 약 4.5㎙ 파 퍼트마저 놓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제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도 15일 열린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고 어니 엘스(남아공)와 필 미켈슨(미국)도 나란히 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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