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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해외로] 빈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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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해외로] 빈탄

입력
2005.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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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탄이 어느 나라냐고 물으면 싱가포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다. 모든 여행 상품이 싱가포르와 연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빈탄은 엄연한 인도네시아 땅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관광지 개발을 위해 섬의 북부 일부를 인도네시아로부터 빌려 개발했다. 싱가포르 본토와의 거리는 50㎞가량. 원래 싱가포르인들의 주말나기를 위해 만들어졌는데, 리조트 시설이 좋다 보니 세계적인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반얀트리, 빈탄라군 리조트, 너와나 가든, 클럽메드 등 현재 9개의 리조트가 조성돼 있다.

창이공항에서 차량으로 10분 정도 걸리는 싱가포르 타나메라부두에서 고속페리호가 매일 출발한다. 소요 시간은 45분. 평일에는 하루 5차례, 주말에는 8차례 왕복 운항한다. 빈탄도 몰디브처럼 한 리조트에 투숙하면 다른 리조트로 옮겨 다니기가 쉽지 않다. 대신 리조트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세계적인 리조트 체인인 클럽 메드는 한 번 투숙하면 리조트 내 대부분 놀이 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너와나 가든, 반얀트리 리조트 인근에 있는 마나마나 비치 클럽을 찾아도 다양한 수상 동력 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다.

잭 니클로스, 그렉 노먼 등 세계적인 골퍼들이 설계한 골프장도 4군데 있다. 가격도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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