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중부경찰서는 13일 수돗물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판 ‘현대판 봉이 김선달’을 잡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S인터내셔널 대표 김모(52)씨 등 4명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부천과 일산 등지에서 수돗물을 정수한 물을 암과 당뇨, 고혈압에 효과가 있는 ‘아스타나골드’라는 고농축 산소수라고 속여 1.5ℓ들이 1병에 3만6,000원씩 모두 8만3,000여병을 팔아 30억원을 챙겼다. 이들은 ‘아스타나골드’를 선전하기 위해 명문대 가짜 공학박사 등을 동원해 신기술발표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내 50여곳에 대리점까지 개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