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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칸영화제 개막…칸이 사랑하는 女優들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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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칸영화제 개막…칸이 사랑하는 女優들 ‘속속’

입력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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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칸 영화제가 11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칸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12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영광의 붉은 카펫이 깔리고 세계적인 스타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개막식 날에는 프랑스의 카트린느 드뇌브(62), 멕시코의 셀마 헤이엑(39), 개막선언을 한 인도의 아이슈와리야 라이(31), 영국의 샬롯 램플링(60·왼쪽부터) 같은 여배우들이 눈길을 끌었다. 램플링은 이날 "할리우드는 나이든 배우들에게 젊어보이도록 압력을 넣고 배우들은 얼굴을 뜯어고치는데 이는 야만적이다"라고 말했다. 드뇌브는 지난 2월 "내가 할리우드에서 활동했다면 배우 경력이 45세에 끝났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영화제 로고는 칸을 상징하는 종려나무 잎사귀로 프랑스의 천재적인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장 콕토가 디자인했다. 올해는 경쟁 부문에 21편이 출품됐는데 대상인 황금종려상 등 수상작과 수상 배우는 폐막일인 22일 발표한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AP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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