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가 국민여동생 문근영의 ‘댄서의 순정’을 누르고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킹덤 오브 헤븐’ 역시 ‘혈의 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혈의 누’는 지난 주말 서울에서 13만6,133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모았으며 전국 관객은 100만 명(영화사 집계)을 넘어섰다. 차승원 주연의 영화 ‘혈의 누’는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외딴 섬 동화도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과 이를 파헤치는 수사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목 ‘혈의 누’가 암시하듯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잔혹함이 이전 어떤 한국 영화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인 이 영화는 사극과 스릴러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관객 반응을 끌어 내고 있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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