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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때 심장박동 빠르거나 운동 할때도 느리게 뛰면/ 중년남성 심장 마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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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때 심장박동 빠르거나 운동 할때도 느리게 뛰면/ 중년남성 심장 마비 위험

입력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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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남성의 위기는 심장박동에서부터 시작된다.’

심장박동이 빠른 중년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의 위험 가능성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대 연구팀이 12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운동을 해도 심장박동수가 잘 늘지 않고 운동 후 적절한 시간 안에 회복되지 않는 경우 사망위험이 높다. 연구팀이 1967년부터 심장마비 징후가 없는 42∼53세의 파리 남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평균 23년 이상 추적 조사를 한 결과, 휴식 때 심장박동수가 분당 75를 넘는 경우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분 가량 고강도 자전거타기 운동을 한 뒤 심장박동수가 89를 넘지 않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돌연사 위험이 6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주관한 자비에 주방 교수는 "휴식상태의 심장박동수가 높은 사람도 심장마비 위험이 높지만 운동을 해도 박동수가 늘지 않는 사람의 경우는 더욱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심장병에 걸릴 요인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이어트와 운동이 최고의 예방법"이라며 "정기적이고 적절한 운동은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교정시켜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1주일에 한 번 이상 생선을 먹을 것도 충고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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