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투탕카멘 얼굴 복원/ 미라 단층촬영…키165㎝ 19세에 사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투탕카멘 얼굴 복원/ 미라 단층촬영…키165㎝ 19세에 사망

입력
2005.05.12 00:00
0 0

3,300여년 전에 숨진 고대 이집트의 소년 왕 투탕카멘(재위 BC 1361∼BC 1352년)의 얼굴 모습(오른쪽 사진)이 복원돼 10일 공개됐다.

살이 통통한 뺨과 윗쪽 앞니가 아래쪽 앞니를 지나치게 많이 덮는 가계의 특징이 두드러진 투탕카멘의 얼굴은 그의 미라를 컴퓨터 단층 촬영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했다. 복원된 얼굴은 1922년 그의 무덤에서 발굴된 황금가면(위 사진)의 형상과도 매우 닮았다.

얼굴 복원은 프랑스와 미국, 이집트 3개국의 예술가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지난 1월15일부터 피라미드가 밀집한 룩소르 ‘왕들의 계곡’에서 투탕카멘의 미라를 1,700여회 단층 촬영하며 이루어졌다.

촬영 결과에 따르면 9세에 왕위에 오른 투탕카멘은 19세에 사망했고 키 165cm에 건강했으나 몸매는 가늘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두개골을 가격당해 살해됐다거나 사고로 가슴에 큰 상처를 입어 죽었다는 사망원인에 대한 그 동안의 속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집트 고대유물보존위원회의 자히 하와스 사무국장은 "복원된 얼굴과 두개골 모양이 연꽃 속에서 떠오르는 태양신 형상의 소년 모습으로 그려진 황금가면의 생김새와 놀랄 만큼 유사하다"고 말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