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11일 오전9시(한국시각)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4승 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디트로이트는 9일 현재 14승16패로 아메리칸리그 센트럴지구 3위에 올라있다. 팀 타율은 2할6푼대로 메이저리그 평균을 웃돈다. 경계 1순위는 타율 3할8푼7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호세 기옌. 홈런은 2개밖에 없지만 매서운 방망이로 현재 아메리칸리그 타격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5개의 홈런을 걷어 올리고 있는 드미트리 영(3할1푼1리)의 한방도 언제 터질지 모른다.
또한 2002년 텍사스 시절 배터리를 이뤘던 이반 로드리게스(3홈런 2할9푼7리)의 방망이도 옛 동료 박찬호를 향해 곧추 서 있다. 희소식은 상대전적 15타수7안타(2홈런)로 박찬호의 천적인 페르난도 비냐의 결장.
디트로이트의 선발은 우완 제이슨 존슨. 빅리그 9년차인 존슨의 통산 전적은 46승75패이며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2승2패 방어율 3.93을 기록하고 있다.
똑같이 6경기를 치른 박찬호의 방어율 4.76보다 좋다. 통산 98승을 노리는 박찬호가 알폰소 소리아노, 마이클 영, 마크 테세이라 등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폭발을 기대하는 이유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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