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100만원의 국내 최고가 신용카드인 ‘블랙카드’의 주요 고객은 ‘대기업 최고경영자나 임원인 4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2월초 출시된 블랙카드 회원은 8일 현재 310명이며 이 중 대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원이 51%로 가장 많았다. 벤처·중소기업 대표가 24%,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17%, 연예인이 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9%, 여성이 31%였으며 연령별로는 40대(42%), 50대(27%) 30대(21%) 60대(10%)의 순이었다. 고소득자를 겨냥한 최고가 카드답게 회원 1인당 월평균 카드 사용액은 5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1억원 가량 쓰는 회원도 10명 안팎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가입 대상자에게 먼저 초청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지만, "초청장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문의전화도 하루 30여통씩 걸려오고 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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