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로버츠 미 상원 정보위원장은 8일 "북한은 핵을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카드로 여긴다"며 북한이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리처드 루거 상원 외교위원장도 이날 CBS 방송에 출연, 북한이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정보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확실하다"고 답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미국 자연자원보호협의회(NRDC) 통계를 인용, 북한은 6∼8개의 핵 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현재 6기 가량의 핵 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북한이 플루토늄을 무기화할 산업기반시설과 운반체계를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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