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재난 범주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된다.
정부는 이달 말께 소방방재청 기상청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노동부 농림부 환경부 등이 참석하는 폭염 종합대책 회의를 열어 폭염에 따른 관계부처별 주요 임무 설정과 함께 국민행동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이 자리에서 폭염을 재난에 포함시켜 법제화하는 방안에 대한 공동 연구도 제의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은 미국처럼 한여름 열재해지수(체감온도)를 개발, 기상예보시 발표해 효과적인 폭염재난 방지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방방재청은 야외 현장 노동자들의 안전을 고려, 건교부에 일정온도 이상 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도록 하고 일반 직장 등에는 낮잠시간 한시적 도입, 야외근무자에 아이스팩 조끼 지급, 탄력시간근무제, 자유복장제 등을 임시 운영하는 방안을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