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에 삼겹살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가족 단위 상춘객이 증가하면서 야외에서 먹기 좋은 삼겹살 판매가 부쩍 늘어난데다, 오삼(오징어 삼겹살) 데이(5월3일), 오겹데이(5월5일) 등 삼겹살을 소재로 한 신종 기념일 마케팅이 주효한 탓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는 1일부터 7일까지 삼겹살이 전 주보다 20% 가량 늘어난 13억원 어치가 팔렸다. 롯데마트에서도 4월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삼겹살 판매량이 전 주보다 39%나 증가했다. 상추 등 삼겹살과 함께 먹는 야채류 판매도 14~28% 늘었다.
수요가 늘자 가격도 뛰었다. 대형할인점의 삼겹살(100g) 가격은 1,580~1,680원으로, 지난해 이맘 때(980~1,180원)보다 50% 이상, 올 초보다 200~300원 이상 올랐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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