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도 요금이 8월부터 평균 35% 인상된다. 서울시는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하수도 사용 조례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정용 하수도 요금의 경우 8월부터 상수도 사용량 30㎥ 이하는 ㎥당 120원에서 160원, 30∼50㎥는 280원에서 380원, 50㎥ 이상은 440원에서 580원으로 각각 오른다.
대중목욕탕용, 업무용, 영업용 하수도 요금도 비슷한 폭으로 오른다. 또 그동안 요금을 받지 않았던 공공 하수도에 배출되는 미사용 지하수에 대해서도 월 60㎥ 이상 배출시 ㎥당 170원씩 사용료를 징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3년간 하수도 요금을 40%가량 단계적으로 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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