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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백신관리·정보화‘합격점’/ 약사등 전문인력 부족은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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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백신관리·정보화‘합격점’/ 약사등 전문인력 부족은 ‘낙제점’

입력
2005.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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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보건소와 아산보건소가 우수 보건소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전국 248개 시·군·구 보건소 가운데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보건소 108개소(2003년 40개소, 2004년 68개소)를 대상으로 인력 및 예산, 정보화, 진료·지원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등 20개 분야를 1·2차로 나누어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차 현지평가에선 논산보건소가 100점 만점에 79.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경북 포항남구보건소(71.4점), 충남 부여보건소(71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 중구보건소(41.5점)와 경남 의령보건소(42.0), 경기 의정부보건소(45.5점)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차 현지평가에서는 충남 아산보건소(65.5점), 서울 송파보건소·충남 당진보건소(각 64.5점)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경기 김포보건소(55.2점)와 경북 울릉보건소·강원 태백보건소·경기 포천보건소(각 55.5점)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논산보건소의 경우 청소년 금연사업, 초등학생 구강관리사업, 건강관리사업에서, 아산보건소는 노인보건사업과 건강증진사업 등에서 높게 평가됐다.

1차 평가에서 예방백신 관리실태 부분에서 40개소 전부 100점을 맞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2차 평가에서도 정보화 부분에서 8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은 보건소가 52개소(76.5%)나 됐고, 장애인 접근로 설치(61개소·89.7%), 장애인용 화장실(58개소·85.3%) 등도 양호한 편에 속했다.

하지만 보건소 직원 1인당 담당 인구가 2003년 3,557명, 2004년 3,762명으로 많은 주민들을 맡고 있으며, 약사는 전체 보건소 중 80.6%나 최소 인력기준을 채우지 못했고, 영양사(73.2%), 의사·간호사(28.7%), 물리치료사(16.7%) 등을 충족하지 못한 보건소도 상당수에 달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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