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의 여파로 4월 중 생산자 물가가 올들어 가장 크게 올랐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달에 비해 0.6% 상승,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 올랐다. 전월 대비 생산자 물가지수는 올들어 1월 0.2%, 2월 0.4%, 3월 0.5% 등 매월 상승폭을 키워가는 추세다.
공산품이 0.9% 올라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특히 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은 5.6%, 화학제품은 0.6% 각각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석유 및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 물가가 크게 올랐다"며 "4월 하순부터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찾고 있어 5월에는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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