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사람에게 모두 감염되는 제2종 가축전염병인 브루셀라병의 발생 건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5일 농림부에 따르면 4월말 현재 브루셀라병 발생 건수는 895건으로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 711건을 앞질렀다. 감염된 소는 지난달 말까지 6,228마리를 기록, 지난해(5,383마리)보다 많았다.
또 올해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사람은 42명으로 지난해 전체 감염자(47명)에 육박했다.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소는 유산 사산 불임 등의 증세를 보이며, 멸균되지 않은 우유 등을 통해 사람에게 옮겨지면 발열 관절통 등을 유발한다.
농림부는 브루셀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 등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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