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별세한 미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 프랭크 시나트라(사진)가 한때 마피아 자금 운반책으로 현금 350만 달러가 든 가방을 갖고 있다가 뉴욕 공항에서 체포될 뻔했다고 미 연예잡지 ‘배니티 페어’가 3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앤소니 서머스와 로빈 스원이 쓴 새 책 ‘시내트라: 그의 인생’(16일 출간 예정) 요약본을 입수, 여러 차례 마피아 관련설이 떠돌던 시나트라가 비자금을 운반하는 메신저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시나트라의 친구이자 코미디언인 제리 루이스는 책에서 "시나트라는 마피아를 위해 자금 운반책을 하겠다고 자청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공항에서 체포되기 직전 스타를 보려고 사람들이 밀려드는 바람에 세관원들이 어쩔 수 없이 수색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루이스는 이 사건이 46년 시나트라와 연관설이 나돈 마피아 두목 럭키 루치아노가 미국 추방령을 받은 직후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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