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검찰은 약속 지켰는데…"/ 金총장‘경찰측 수사권 협상 발설’불만 표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검찰은 약속 지켰는데…"/ 金총장‘경찰측 수사권 협상 발설’불만 표출

입력
2005.05.05 00:00
0 0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문제와 관련해 극도로 신중한 행보를 보였던 김종빈 검찰총장이 그 동안 묵혀 뒀던 경찰에 대한 불편한 심사를 드러냈다. 김 총장은 4일 수사권 조정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은 (양자 간 약속에 따라) 자문위원회 활동이 끝날 때까지 회의장 밖에서는 일절 말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경찰과 달리 그 동안 약속을 지켰다"며 "앞으로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수사권 조정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허준영 경찰청장이 경찰을 수사의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 온 데 대한 불만인 셈이다. 김 총장은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가 검찰의 주장을 상당히 수용한 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 "사개추위가 그 동안 검찰의 의견을 듣지 않다가 이제라도 귀기울이게 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준영 경찰청장은 이날 "경찰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공세를 먼저 시작한 것은 검찰이고, 경찰은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