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가짜 합기도 유단증으로 순경 공채에 합격한 경찰관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경찰도 자체 조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4일 "10일로 예정된 2005년도 1차 순경 공채 면접을 앞두고 합기도 단증을 제출한 예비 합격생에게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으며, 지난해 합기도 단증으로 가산점을 얻어 합격한 순경 100여명에게도 소명자료를 받아 의심이 가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의 이번 조치는 최근 부산지검 특수부가 지난해 부산지역 순경 공채에서 부정 발급받은 합기도 유단증을 이용해 합격한 순경 시보 10명을 적발하는 등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뤄진 경찰 자정활동의 일환이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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