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사내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임직원과 언론 등에 제한적으로 제공해 오던 사내 정보를 이메일 뉴스 형태인 ‘삼성뉴스월드’로 만들어 5일부터 발송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뉴스월드는 삼성의 신상품, 회사실적 등 그룹 관련 경영 정보, 삼성경제연구소와 세계 각국의 삼성주재원 및 지역 전문가들이 전하는 해외 현지 정보, 계열사 채용 정보, 경제동향 등 다양한 정보로 구성되며 매주 목요일 제공된다.
삼성은 일단 기존 온라인 사보구독자 등 3만여명에게 삼성뉴스월드를 제공한 뒤 9월부터는 내용을 보강해 발송횟수를 늘리는 한편 삼성뉴스월드 수신을 희망하는 일반인에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인들은 9월 이전에 삼성 홈페이지(www.samsung .co.kr)의 별도 코너를 통해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삼성측은 "1995년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2000년 사보를 인터넷으로 발간한 연장선상에서 이메일을 통한 의사소통의 일환으로 삼성뉴스월드를 개발했다"며 "내부에 산재해 있는 방대한 정보를 선별, 그동안 삼성이 만든 정보를 얻고자 했던 일반인들에게 유익한 서비스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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