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미주와 유럽 일부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미주 도롱뇽’이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최초로 발견됐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민미숙 박사, 인하대 생물학과 양서영 교수 연구팀은 대전 장태산 등 충남 일대에서 발견된 새로운 형태의 도롱뇽이 아시아에는 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미주 도롱뇽’ 과(科)에 속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영국에서 발행하는 과학저널 ‘네이처’ 5일자에 게재됐다. 폐가 없어 ‘무폐(無肺) 도롱뇽’이라고도 불리는 미주 도롱뇽 중 99%는 북미에 서식하며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가끔 발견되지만 아시아에서 확인된 적은 없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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