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을 앞두고 묘지(墓地)가 백화점 경품으로 등장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가정의 달을 맞아 6~15일 1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2명을 추첨, 770만원 상당의 공원묘지 10평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증정될 공원묘지는 경기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에 있는 양평공원묘지로, 가족묘로는 16명, 납골묘로는 최고 32명까지 안치할 수 있어 3~6대에 걸쳐 사용이 가능하다.
추첨은 21일 진행되며 당첨된 고객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묘지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1층에 특설 매장을 마련, 공원묘지 무료 상담 활동도 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한정석 판촉팀장은 "최근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가족묘를 마련하는 분들이 많아 공원묘지를 이색 경품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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