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홍(사진)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지난해부터 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취업보증을 통해 3만명의 신불자를 취업시켰다고 3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000만원 미만의 소액 신불자들이 취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작년부터 신원보증보험을 취급한 결과 현재까지 3만명에 가까운 신불자들이 이 보증을 통해 취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보증보험료 1만~1만5,000원으로 1,000만~5,000만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정 사장은 서울보증보험을 비롯한 삼성차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처리와 관련, "우선협상자였던 뉴브리지와 매각협상이 결렬된 이후 국내에서 원매자를 찾고 있다"며 "마땅한 국내원매자가 없어 결국 소송까지 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