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많이 낳은 가정만 초대합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3자녀 이상 출산한 영세민 가구 초청행사를 마련하고 3자녀 이상 낳은 직원에 대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대대적인 ‘애 낳기 장려 운동’에 돌입했다.
거래소는 어린이날인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부산 지역의 3자녀 이상 영세민 가족 40세대를 초청, 그림 그리기 대회와 장기자랑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행사에 참가한 가족에게 2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한편, 그림 그리기 대회 입상자에겐 별도로 총 21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키로 했다.
거래소는 또 소속 직원이 3자녀 이상의 자녀를 출산할 경우 5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3자녀 모두의 대학교 입학금과 학자금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서울 여의도 사옥을 수리해 9월 초 수용인원 50여명 규모의 탁아소도 개원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 중인 대체인력뱅크와 부분 근무제, 업무대행수당 지급 등의 출산장려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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