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부문에 치중된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사회간접자본(SOC) 등 비주택 부문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인상(사진) 벽산건설 사장은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새 아파트 브랜드 로고 발표회 및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재 70%인 주택 비중을 50%까지 낮추고 토목과 SOC 수주 등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러나 해외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해외사업을 해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검토해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주택사업에 대해 그는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재개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새 브랜드 로고 발표를 계기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벽산은 낭비적인 마감재 경쟁을 피하고 분양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 올 7월에 분양하는 광주 운암동 재건축 아파트(총 2,750가구)부터 마감재 마이너스옵션제를 도입, 소비자들이 여러 수준의 다양한 마감재를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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