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박주영은 獨서 뛸 선수"/ 방한 환영만찬서 박주영 만나

스무살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20·서울)이 독일의 축구 황제 프란츠 베켄바워(60)와 세대를 뛰어넘는 만남을 가졌다.

박주영은 2일 저녁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주최로 열린 베켄바워 2006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의 환영 만찬에 초대돼 저녁을 함께 했다.

이날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박주영에게 정 회장은 " 베켄바워 위원장과 점심을 함께 하다가 네 이야기를 했더니 만나보자고 하더라" 고 전한 뒤 베켄바워 위원장이 호텔에 들어서자 박주영을 가리키며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스타"라고 소개했다. 베켄바워 위원장도 박주영과 악수를 하며 " 앞으로 뮌헨에서 뛸 선수" 라며 보도진에게 립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