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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배영수 있음에…" 삼성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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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배영수 있음에…" 삼성 5연승

입력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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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배영수 징크스’를 깨고 5연승을 달렸다. 이틀 연속 연장 접전을 승리로 이끈 삼성은 1일 프로야구 정규리그 대구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로 기아를 5-1로 꺾고 단독선두(16승8패)를 질주했다. 배영수는 8이닝 동안 3안타 볼넷 2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승(3패)째를 올려 승률을 절반으로 맞췄다.

최근 배영수만 나서면 방망이의 맥이 풀리는 묘한 징크스가 생긴 삼성. 지난 20일 두산전(3-4패), 26일 LG전(5-9)에서 배영수의 3실점 이내 호투에도 타선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고 심지어 8일 현대전(1-2패)에서는 삼진 14개를 잡는 불꽃피칭에도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배영수만 나오면 불안해지는 삼성타선은 이날만큼은 기회마다 득점을 올리며 에이스의 구위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1회 양준혁이 기아 선발 김진우를 상대로 2사에서 우월 솔로아치로 선취점을 얻은 데 이어 4, 5회 득점권 기회에서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고 3-0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연속안타로 2점을 얻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 내야실책으로 한 점을 겨우 얻는 데 그친 기아는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8연패 악몽에 이어 또다시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전날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6연승을 마감했던 롯데는 LG와의 잠실 3차전에서 삼진 7개를 뽑은 선발 이용훈의 호투에 힘입어 5-0 완봉승으로 설욕했다. 7과 3분의1이닝동안 5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이용훈은 4승(2패)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고 탈삼진 1위(41개)도 덤으로 얻었다. 8회 등판한 노장진은 세이브 선두(9S)를 달렸다.

인천에서는 홈런 두 방으로 4점을 뽑은 두산이 SK를 4-2로 꺾고 4연승을 구가하며 선두에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현대를 8-2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으며 현대 이숭용은 9회 시즌 7호를 기록하는 투런홈런으로 홈런 단독 1위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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