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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뛰어도 소비 느네/ 1분기 6.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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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뛰어도 소비 느네/ 1분기 6.4% 증가

입력
2005.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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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4분기 휘발유 평균 소비가격은 ℓ당 1,358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 상승했으나 휘발유 소비는 1,427만 배럴로 오히려 6.4% 증가했다. 이는 1·4분기 중 신규 등록한 휘발유 차량이 12만7,426대로 전년과 비교해 7%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그러나 경유는 국내 화물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3,410만 배럴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

이 기간 원유 도입 물량은 2억1,380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과 비교해 6.2% 증가했으나 도입 금액은 고유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39.6% 증가한 88억4,400만 달러였다. 그러나 3월 국제유가 및 제품가격이 1월과 비교해 20% 이상 상승한 것과 달리 국내 휘발유 및 경유가격은 각각 15.7%, 1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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