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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구, 실험용 원숭이"/ 생명공학硏 정전사고로 99마리 떼죽음에 확보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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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구, 실험용 원숭이"/ 생명공학硏 정전사고로 99마리 떼죽음에 확보비상

입력
2005.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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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정전사고로 실험용 원숭이 99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실험용 원숭이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생명연은 29일 사고로 죽은 실험용 원숭이를 보충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영국 중국 등과 원숭이 구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6마리가 사망한 필리핀 원숭이의 경우 인도네시아 영장류센터로부터 종자용 원숭이 30마리를 구입키로 협의를 이미 끝냈고, 영국 케임브리지대 영장류센터에 종자용 마모셋 원숭이 20마리를 긴급 분양해달라고 요청했다. 생명연은 또 중국 원숭이와 바분 원숭이 확보를 위해 중국, 미국 등과 협의하고 있다. 생명연 관계자는 "검역과 수송시간 등을 감안하면 원숭이가 들어오는데 2~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숭이 확보 계획이 신속히 진행되면 국내 연구 진행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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