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광주인권상 수상자에 인도네시아 도시빈민 인권운동가 와르다 하피즈(53)씨가 선정됐다.
5·18기념재단(이사장 박석무)은 29일 "열악한 정치·사회적 여건에서도 탄압에 굴하지 않고 인도네시아 민주주의와 빈민을 위해 헌신한 와르다 여사의 노력은 독재정권에 항거했던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현재적인 의미에서 계승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UPC)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와르다씨는 독재에 맞선 저항운동으로 1998년 수하르토 정권이 물러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슬람 여성운동 지도자로 남녀 평등 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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