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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해진 첼시/ 리버풀과 0-0 무승부 2차 원정경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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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해진 첼시/ 리버풀과 0-0 무승부 2차 원정경기 부담

입력
200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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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축구명가 첼시가 2004~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리버풀과 비겼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각) 런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리버풀과의 1차전 홈 경기에서 우세한 플레이를 펼쳤으나 0-0 무승부를 기록, 2차 원정 경기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및 칼링컵에서 리버풀과 세차례 격돌, 모두 승리해 당연히 이길 것으로 여겨졌으나 예측은 빗나갔다.

첼시는 전반 22분 프랭크 램파드의 결정적인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리버풀도 39분 밀란 바로스의 슛이 상대 골키퍼 페트르체흐의 손에 걸려 땅을 쳐야 했다.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첼시는 후반 들어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이적해온 공격수 아르옌 로벤과 마테야 케즈만을 차례로 투입하며 파상 공세를 폈다. 그러나 제이미 캐러거, 사미 히피아 등을 중심으로 리버풀이 구축한 탄탄한 수비벽을 뚫는데 실패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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