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 첫 주 TV 전원을 꺼버립시다."
TV안보기시민모임(대표 서영숙 숙명여대 교수)은 다음달 2~8일을 제1차 전국 TV 안보기 주간으로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TV 안보기 주간에는 100여곳의 유아교육기관과 시민단체, 일반가정 등 모두 3만여명이 ‘TV로부터의 해방’을 만끽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성북교육구청 자율장학회는 등록된 관내 유치원 75곳의 원생 5,000명이 TV 안보기 운동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이 운동의 취지는 무절제한 TV 시청을 줄이고 운동, 독서, 문화활동, 가족간 대화 등을 통해 개인의 발전과 화목한 가족 만들기에 힘쓰자는 것이다. 어린이날인 5월5일에는 서울 용산시민공원에서 ‘TV 안보는 주간 시민잔치’를 마련해 TV를 안 본 뒤의 경험담을 나눈다.
시민모임은 숙명여대 부설 유아원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1월 결성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이번 행사와 별도로 5월 한 달 동안 ‘TV와 PC를 끄고 새로운 삶을 찾자’는 의미에서 ‘2005 턴오프 TV&PC 턴온 라이프’ 캠페인을 전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정과 단체는 시민모임 홈페이지(cafe.daum.net/notvweek)를 방문하면 되고 참여 가정과 단체에게는 ‘TV는 먼 곳에, 사랑은 내 곁에’라는 구호가 적힌 스티커와 안내서 등을 나눠 준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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