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PR매물 2,000억 쏟아져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종합주가지수가 930선까지 밀렸다.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한데다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전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특히 증권 철강 기계 비금속광물 보험 전기·가스 등이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중공업(-4.9%) 대우조선해양(-4.08%) 현대중공업(-1.14%) 등 대형 조선주들이 동반 하락했고, 해운주인 한진해운(-3.22%)과 현대상선(-2.04%)도 떨어졌다. 그러나 GS홀딩스는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1.68% 올랐고, 전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KT&G도 1.6% 상승했다.
■ 코스닥지수/ 외국인 13일만에 순매도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나흘 만에 440선 아래로 내려섰다. 개인이 엿새 만에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1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화학 금융 등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등이 비교적 큰 폭인 3~5%대 떨어졌다.
NHN 아시아나항공 코미팜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3% 이상 급락했고, 기륭전자가 실적 부진 여파로 5.72% 급락하는 등 주요 기술주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단, LG텔레콤은 1·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하며 1.92% 올랐고, LG마이크론도 1.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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