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출범이후 9년간 ‘현대가(家)’에 몸담았던 신선우 감독(49)이 LG맨이 됐다.
LG스포츠는 신선우 전 KCC감독을 새 감독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기간 3년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으로 역대 최고 대우다. 신 감독은 이로써 국내 프로농구 계에서 처음으로 감독 연봉 3억원시대를 열면서 제2의 성공시대를 맞게 됐다.
이전까지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서울 SK 김태환 감독의 2억3,000만원이 감독 최고 연봉이었다. 구단측이 팀 성적에 맞춰 임원급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약속해 신 감독은 3년 동안 10억원이 훨씬 넘는 거액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택해준 구단에 감사하며 기업이 표방하는 ‘1등 LG’에 걸맞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며 더 나가 챔프전까지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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