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28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자택에서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로 이사한다. 1996년 정계에 입문한 뒤 6번째 집을 옮기는 셈이다.
이 전 총재 측은 27일 "옥인동 자택은 냉난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구조가 불편해 이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총재는 옥인동 자택이 팔리지 않아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 받아 전세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사는 인근에 살고 있는 차남 수연씨를 고려한 측면도 있다. 한 측근은 "두 분만 적적하게 지내던 차에 수연씨 부부가 1월에 아들을 낳아 손자를 자주 볼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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