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부방위, 연구비 전용 혐의 서울대 교수 고발

서울대 공대 교수가 허위 영수증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연구비를 전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26일 서울대와 검찰 등에 따르면 최근 부패방지위원회가 서울대 공대 기계항공공학부 C(38) 부교수를 공문서 위조 및 행사와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부방위는 지난달 29일부터 벌여온 ‘2004년 서울대 연구비 실태조사’를 통해 C교수가 지난해 벤처기업과 산업자원부로부터 받은 연구비 1억여원 중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C교수는 실제로 연구기자재를 구입하지 않았으면서도 허위 영수증을 발급받거나 기증된 기자재를 구입한 것처럼 꾸미고 연구원 인건비로 받은 돈을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