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최근 중국에서 일고 있는 반일(反日) 감정이 장기화해 일본산 소비재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번질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26일 분석했다.
대투증권 최일호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품목 중 소비재 비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해 전반적인 효과는 기대할 수 없으나, 자동차와 휴대폰, 일부 가전품목 등은 중국 내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좋고 제품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일본의 혼다 도요타 등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와 가전제품의 중국 수출 증가율도 각각 25.2%와 12.3%에 달해 일제 불매운동이 장기화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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