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싱가포르 물류기지를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석유·화학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한다.
허 진(46) SK㈜ 싱가포르 법인 지사장은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싱가포르 주롱섬에 건설중인 대규모 석유 물류기지 지분 15%를 확보, 내년 10월부터 한국 중국 일본을 잇는 아태지역 석유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K㈜는 530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주롱섬 물류기지에 30만 배럴의 벙커C유를 저장, 싱가포르항을 오가는 선박에 판매하고 중국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유 도입뿐 아니라 아시아 원유 및 석유 제품의 거래에 적극 나서 싱가포르 현지에서 1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허 지사장은 "싱가포르 지사와 물류기지는 SK㈜ 글로벌 전략의 최전선"이라며 "안정적인 원유 도입과 저장을 통해 아태 지역 석유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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